어린이 국회부산도서관

올해 8월은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달이에요. 일본으로부터 자유를 되찾은 광복절의 80주년을 맞이하는 달이기 때문이에요. 1945년 8월 15일,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이겨내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본으로부터 자유를 되찾은 아주 기쁜 날이랍니다. 하지만 이 기쁨 뒤에는 일본의 전쟁 범죄로 인한 수많은 피해자들의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았던 시절, 어린 소녀들이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먼 나라로 끌려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고, 군함도 같은 곳에서는 수많은 민간인들이 강제 노역에 동원되어 혹독한 환경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또 일본은 점령지에서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거나, 사람을 인체 실험 대상으로 삼는 사악한 범죄도 저질렀어요. 이러한 이야기들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수많은 증거들을 통해 밝혀졌답니다. 불과 100여 년 전,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겪었던 슬픔과 아픔을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돼요. 그분들의 용기와 희생을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이 바로 더욱 튼튼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기 때문이에요.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바라봄으로써,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해요. 이번 북큐레이션을 통해 광복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일본의 전쟁 범죄로 고통을 겪은 수많은 사람들의 용기 있는 외침에 귀 기울여 주세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를 마주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